향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71217> 겨울 냄새1- 향기로 남은 기억 나는 추위를 많이 타지만 겨울이 싫지 않다. 여름처럼 땀이 나지 않으니 크게 신경 쓰이는 일도 없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옷을 더 많이 겹쳐 입을 수 있다. 다만 눈이 와서 원하는 신발을 신지 못할 때도 있지만 부츠같이 겨울에만 신을 수 있는 신발도 많아서 괜찮다. 목도리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모자도 쓸 수 있다. 무엇보다 겨울엔 향수를 뿌려도 불쾌하지 않다. 나야 향수를 좋아하니 상관없지만 타인을 위해 여름엔 가벼운 코롱을 뿌리거나 아예 뿌리지 않는 편이다.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에 무거운 향수를 뿌리면 나 스스로가 짜증나기도 하다. 하지만 겨울엔 지나가는 사람마다 스치는 코트의 향수는 너무나 따뜻하고 기분이 좋다. 코트에 오랜 시간 배인 것 같은 깊은 향수는 그 사람의 온도를 느끼게 해준다. 많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