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70731> 밤에 써지는 글은 믿지 말라고?- 친구들과 하던 얘기 밤에 써지는 글은 믿지 말라고? 친구들은 늘 말했다. 밤에는 편지 같은 글 쓰면 안 된다고. 괜히 감성에 젖어 오글거리는 흑역사만 남는단다. 그런데 밤에만 글이 술술 써져서 큰일이란다. 비슷한 상황으론 밤에 슬픈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난다, 괜히 안하던 얘기를 하게 되고 감성적으로 변한다 등이 있었다. 나도 어떤지 생각해보았다. 나는 일단 밤엔 글을 쓰기가 싫다. 그래서 써지지도 않는다. 무거운 눈꺼풀에 안 그래도 작은 눈이 떠지지 않고 손에는 힘이 안 들어간다. 글의 짜임도 이상해진다. 그렇다고 밤에 영화를 보거나 친구들과 노는 것은 힘들지 않다. 대신 나는 밤에 배가 고파도 식욕을 크게 느끼지 않고 먹고 싶어도 먹지 않는 편이다. 아마 당이 부족한 게 밤에 글을 쓸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일 것 같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