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0928] 공원에서 우쿨렐레 가을이 되면 강풍을 맞으며 야외에서 우쿨렐레를 연주하던 추억이 떠오른다. 연주가 발표 같은 건 아니고, 내 친구a랑 수행평가 준비로 학교 근처 공원에서 연습한 것이다. 나는 우쿨렐레 친구는 기타. 나름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하고 공원에 갔지만, 그 때는 이미 여름에 가까운 가을은 아니고 겨울을 앞둔 가을이었다. 겨울은 아니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어이가 없다.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머리카락도 휘날리고 악기 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가장 큰 문제는 악보가 날아가서 뭘 할 수가 없다. 바람이 강해서 춥기도 했다. 그래도 연습을 하긴 했다. 수행평가 결과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그 이후로 가끔 그 날을 그리워했다. 친구도 그 후 몇 번인가 그 때 생각난다고 하더라. 별로 한 건 없지만 꽤 멋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