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70203> 졸업-안녕 나의 양구 오늘로 12년 공교육과정을 끝마쳤다. 고등학생이 되며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졸업하고 싶지 않았다. 수단적 목표 목표를 세우지 못해 졸업하고 싶지 않다니 나에게 고등학교는 그저 2차 목표를 세우기 위한 수단적 단계였던 것인가. 3년간의 기숙생활을 하며 매 순간 친구들과 즐겁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함께 목표를 이뤄 더 좋은 곳에서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 목표는 언제나 최고였고 그보다 못한 것은 진짜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고등학교 입시도 마찬가지였나 보다.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며 나는 언제나 그 학교 학생으로 승승장구하고 싶었다. 수단적 목표라는 말이 잔인하지만 언제나 나와 함께했던 것이다. 결국에 나는 또 다른 수단을 통해 진짜 목표를 이뤄야만 하게 되었다. 아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