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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록/짧은 이야기

티스토리 이야기 명함을 받게 되었어요!







티스토리 결산 이벤트 '이야기 명함'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믿을 수 없는 제목의 메일이 와있었다. 제목엔 당첨이라 쓰여있지만 분명 '아쉽게도'라는 말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살면서 당첨이란게 내게 찾아온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 가장 당첨확률이 높을 때도 당첨되지 않던 나였기에 일찍이 그런 건 생각치도 않았다. 더욱이 초대장 배포 때 빼고는 이 블로그 방문자는 한 자리, 또는 두 자리 수를 겨우 넘는 방문자 수를 유지해왔기에 누군가 내 블로그를 칭찬해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칭찬해 주셨나보다. 3명만이라도 칭찬해주면 좋겠거니 생각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내 얘기를 들어주신 것 같다. 내 삶의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시점에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고 여전히 삶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시점에 항상 티스토리는 내게 선물을 주었다. 초대장 이벤트도 그랬고 이번 이벤트도 그렇다. 


  나보다 많은 글을 올리고, 많은 방문자로부터 칭찬을 받은 블로그도 많겠지만 내게 이런 기회가 생겨서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은 방문자가 조금 늘어 매일 10~20명이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데, 100명, 1000명이 될 때까지도 그냥 내가 하던대로 열심히 써보려고 한다. '필명'에 관한 글에도 설명했듯 이 블로그는 나의 기반이 될 것이며, 17년 결산에 관한 글에서 설명했듯 우리가 살아가며 생각한 모든 것에 지나치던 중 글을 쓸 것이다. 내 글은 내 필명처럼 우연찮게 생각한 무언가에 대한 것인만큼 어딘가 부족할 수 있다. 그때마다 이 글은 읽은, 그 글을 읽을 당신이 당신의 생각을 말해주었음 좋겠다. 


  당신이 스쳐가다 생각한 그것에 대해 내게 말해준다면 나는 그것으로 또 글을 써낼지도 모른다. 그러니 언제든 찾아와 내게 말해도 나는 기쁘게 맞이 할 것이니 편하게 와줬음 좋겠다. 조만간 '글을 쓴다는 것'이라는 소재로 무언갈 써볼 예정인데 아마 일 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며 내 마음 속에 생긴 이야기일 것이다.



명함이 100장밖에 되지 않아 주변 고마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소장하고 만일을 위해 남겨두고 하다보면 얼마 남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 명함이 혹시라도!!! 갖고 싶은 사람은 방명록이나 댓글로 한 번 물어만 봐주세요. (주게 되든 아니든 기분은 좋아질 것 같아요 ㅎㅎ)






'이야기 명함'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이런 메일을 받게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관련링크


http://letterfromcrystalmoon.tistory.com/notice/28

http://www.tistory.com/thankyou/2017/tistory/2672953

http://notice.tistory.com/2420